PLASTICS:

Recycling is a new normal

2022.12.20.-12.23.

서울 코엑스 C홀 
2022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노플라스틱선데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져스트 프로젝트  

유형, 무형의 쓰레기를 연구하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매력적인 소재로 소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입니다.


이른바 우리는 ‘플라스틱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시선이 닿는 모든 곳, 그리고 인간의 눈으로는 알아차릴 수 없는 곳까지 어디에나 존재하는 플라스틱은 세기를 걸치는 동안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에서 인류세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애물’로 전락했습니다.
비닐봉투와 일회용기를 쓰지 않기로 선택하고, 플라스틱 제품을 소비하지 않기로 선택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이미 플라스틱을 배제하고는 살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시대가 끝난다 해도 더 오래 존속할 것입니다. 
오래전 당도한 플라스틱 시대를 살아가며 ‘배제’만이 유일한 선택지일까. 이것들이 폐기되어 부유하도록 두지 않고 자원으로 다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리, 돌, 나무, 금속처럼 하나의 소재로 여겨질 수 있다면 어떨까.
오늘을 살고 있는 디자이너로서 ‘쓰레기’라는 유무형의 물성과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고, 긴시간 저희에게 흥미로운 쓰레기들을 매력적인 소재로 연구하며, 죄책감이 동기가 되지 않도록 능동적인 관점으로 소개해왔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동안 다루어왔던 소재들보다 물리적, 화학적인 면에서 가히 도전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치명적이고 매력적인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매력적인 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저희는 많은 실험의 과정을 통해 판재를 만들었고,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판재가 그 사용의 유의미함을 넘어 소재로써 용이함을 실험하고, 매력적인 소재로써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플라스틱 쓰레기의 자원순환을 연구하는 NoPlasticSunday와 함께 기획하였고, 10팀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작업 서사 안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판재를 소재로 해석하고 실험하여 치환을 시도한 작품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폐플라스틱이라는 ‘애물’이 매력적인 ‘보물’로 치환된 이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에게 치환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경험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전시를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이 새롭지만 특별한 소재가 아닌 일반적인 소재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랍니다. 


- 져스트 프로젝트

<Plastics>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자원순환을 연구하는 져스트 프로젝트와 노플라스틱선데이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기획전으로, 10명의 아티스트와 함께한 작업을 처음 선보입니다.


기획

져스트 프로젝트 JUST PROJECT
노플라스틱선데이 NoPlasticSunday

참여 디자이너  

가라지가게 garagegage
구오듀오 Kuo Duo
길종상가 Kiljong Arcade
도잠 dozamm
소목장세미 Smallstudiosemi
원투차차차 OTC
제로랩 zerolab
최중호스튜디오 X 카레클린트 JOONGHO CHOI X KAARE KLINT
콜렉토그라프 collecto-graph
포스트스탠다즈 Post Standards

컨텐츠 에디터

김원영 Kim won young


사진

스튜디오 폴스 Studio Poles 


그래픽 디자인

디디비비엠엠 DDBBMM 


지원

져스트 프로젝트 JUST PROJECT

(주)프래그 PRAG corp.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KACES

포스트스탠다즈 Post Standards
“이것은 거창한 의미가 아니다. 하나의 예시다.”
콜렉토그라프 collecto-graph
“다행히도 소재가 공정을 잘 받아들였다.”
최중호스튜디오 X 카레클린트 JOONGHO CHOI X KAARE KLINT
“소재와 기능, 협업의 경계를 뛰어넘을 때에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취향들”
제로랩 Zerolab
“뭐든, 상관없었다. 그냥 그 재료에 맡겨보고 싶었다.”
원투차차차 OTC
“의외성이 비추는 물성의 조화 ”
소목장세미 Smallstudiosemi
“노력을 시도한다는 마음으로”
도잠 dozamm
“최대한 남김없는, 동시에 아름다운 쪽으로 향하는 일탈이었다.”
길종상가 Kiljong Arcade
“자유로운 형태, 자유로운 기능 사이를 유영하는 가구”
구오듀오 Kuo Duo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욕망은 우리를 지속가능하게 한다.”
가라지가게 garagegage
“재료의 치환이 감각의 치환으로 이어지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