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SUNDAY MOVERS]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클라이밍, The Plastik

2024-04-25


좋아하는 스포츠로부터 건강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얻는 우리는 SUNDAY MOVERS!

성별, 직업,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문화를 만드는 클라이밍 크루 The Plastik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반가워요! 더플라스틱을 소개해 주세요.

‘더플라스틱’은 2020년 7월 문래에서 시작한 클라이밍 짐이에요. 센터를 오픈하기 전에 ‘홀드 회사'에서 근무를 했는데요. 외국에서는 클라이밍 홀드를 ‘플라스틱'이라고 부릅니다. 홀드의 원자재가 플라스틱 소재라서요. 그렇게 플라스틱을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고 현재는 문래와 염창에서 두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에요. 센터장을 포함한 직원 8명, 파트타임 12명으로 총 20명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더플라스틱 크루는 모여서 무엇을 하나요?

평소 크루 전체가 모이기 힘들다 보니 한 달에 한 번, ‘데이 워크아웃'이라는 낮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 지점이나 근무 시간이 다른 분들과도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기도 하죠. 운동을 하며 서로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운동 파트너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진행하게 되었어요. 근무하시는 분들 모두 클라이밍을 즐기다 보니 직급과 상관없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크루 활동을 함께 하는 즐거움은 무엇인가요?

 혼자 운동할 때는 역시 꽤나 과묵하고 진지하게 하게 돼요. 센터의 문제가 재미있거나, 난이도가 정말 잘 맞지 않는 이상 혼자서 큰 즐거움을 느끼기란 어려워요. 하지만 누군가와 같이 하게 되면 문제가 조금 재미없고 어렵더라도 괜찮아요. 떨어지는 것을 놀리다가도 서로를 응원하며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즐거움이 꽤 큽니다. 혼자서는 금방 포기할 문제들도 함께 한다면 끝까지 시도하여 결국 성공할 때가 많죠. 



더플라스틱만의 장점을 자랑해 주세요!

 매력적인 공간과 다양한 이벤트가 저희의 장점이에요. 처음 문래점을 오픈할 때, 크기는 작지만 단독 건물의 1층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이전까지 클라이밍은 항상 지하나 건물 상가의 꼭대기 층이었거든요. 단독 건물 1층에 자리 잡다 보니 개방감도 있고, 바깥의 행인분들도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클라이밍을 보실 수 있어요. 2호점인 염창점에는 마당이 있습니다. 운동 전후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렇게 좀 더 매력적인 곳들을 찾다 보니 크기는 작아지고 위치도 외곽으로 빠질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플라스틱만의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게 되었죠.



더플라스틱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픈 이후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중에서도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킬 더 플라스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더플라스틱에서 진행하는 대회로, 진행은 6월부터이지만 1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요. 대회 방식이나 세팅부터 포스터 제작과 협찬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해서 이때는 업무 강도가 매우 높고 힘들어요. 하지만 대회 당일부터 결승전까지, 함께 관람하며 응원하다 보면 그 힘듦은 금세 극복되더라고요. 



더플라스틱내 활동을 하며 겪은 건강한 변화가 있다면요?

우선 정신적으로 조금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함께 일하며 운동을 즐기는 크루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아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올라간 것 같아요. 


클라이밍을 즐기며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습관이 있을까요?

야외 볼더링을 나갈 때는 주변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저희가 먹은 간식 쓰레기는 물론,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같이 주워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간식을  한 봉지 사 간다면 다른 봉지를 한두 개 정도 더 챙겨가는 편이에요. 다 같이 의식적으로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평소에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클라이밍 크루 활동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클라이밍을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희에게는 운동 자체의 즐거움도 있지만 같이 할 때의 즐거움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클라이밍은 생각보다 함께할 때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야외 볼더링을 할 때도 파트너를 모아 패드를 매고 바위를 타고, 리드 클라이밍도 빌레이어와 팀이 되어 등반을 해야 합니다. 현재 혼자 클라이밍을 하며 10 정도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분이라면, 크루 활동을 통해 그 즐거움이 100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같이 건강하고 즐거운 클라이밍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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